●배낭하나 둘러메고●
▶코스 : 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 -> 동엽령 ->안성탐방지원센터
▶시간 : 10:30 설천탐방지원센터 출, 11:30 향적봉 정상, 14:30 동엽령 사거리, 16:30 안성탐방지원센터 착
▶총 소요시간 : 놀고 쉬고 먹고 6시간
▶코스 난이도 : 향적봉에서 중봉까지 완만한 내리막, 중봉에서 백암봉(송계삼거리)까지 더러 약간 심한 내리막, 백암봉에서 동엽령까지 능선 옆길로 쭉 완만한 내리막, 동엽령에서 안성 대피소까지 내리막
겨울 덕유산은 누구든지 설경을 떠오른다
아니 상고대라도 기대하고 가는 산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설경과 상고대는 우리시간이 허락한 날에는 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나 맑은 파란하늘과 설렘이 가득한 능선길~
그래 이번에는 이것으로 만족하자
더 이상은 욕심!
우리는 설천봉을 가려고 곤돌라 대기를~
눈이 내려 설경이나 상고대가 폈다면 아마도 2시간을 줄을 서야 했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30분밖에 줄을 서지않았다
스키어들도 슬로프를 누빌려고 줄을~
20여분만에 드디어 설천봉(1,520m)에 왔다
저기는 상징물인 듯 하나 선물가게 뭐 이런게 있다~물론 우측 서쪽의 뷰를 볼 수 있다
덕유산에는 이런 주목이 많다, 친구는 이걸보고 "생천사천"이라 한다
살아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나~뭐 그럴싸하다~
덕유산의 시그니처인 주목
본격적으로 오르기전 남덕유산 방향의 뷰
아이젠과 스페치을 차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10여분 오르니 덕유산의 최고봉 향적봉(1,614m)이 보인다
눈이 왔거나 상고대가 열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아쉬움을 삼킨다
드디어 덕유산 최고봉 1,614m 향적봉이다
가슴 설레고 흥분된다
숲향여행사로 함께한 친구들과~
보이진 않지만 정상에는 인증샷을 찍기위해 엄청 줄이 서있다
그럴필요 없을것 같아 우리는 멀리서 찍었다
어딘가에 향적봉만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 ㅋ
동남쪽 방향 뷰~
저 멀리 겹겹히 이루는 산맥들의 모양이 꼭 동양화 같다
저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휴식를 취하고 있는 산꾼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좋다
저 멀리 동양화 작품과 인증샷
이곳은 백련사 방향
우리는 정상아래 향적봉대피소 방향으로 간다
저기 향적봉 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바람없는 따뜻한 곳에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각종 이정표와 안내 지도가 있다
이 큰산 중에 우리가 가야할 곳은 중봉, 송계삼거리를 찍고 동엽령에서 안성지구로~
뒤돌아 저기 정상의 모습도 담고~
멋지게 서있는 주목도 담고~
쌓여 있는 눈도 담고~
우리가 올랐던 정상의 모습도 담아 본다
삿갓봉 방향의 남쪽 능선이 멋지다
참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도 있다
아름다운 길을 자랑하는 중봉~
그림같은 중봉의 모습
눈이 녹아 있어도 간혹 군데군데 무자게 쌓인곳이 있다. 이래서 겨울산은 스패치와 아이젠은 필수~
이 하얀눈이 나무위에 있었으면~
이런 곳은 놓칠 수 없다면서 숲향여행사 2호차 대장님과~
하늘이 선물해준 뷰
백암봉에서 동엽령까지는 계속해서 이런길이 지리할 수 있을 만큼 이어진다
드디어 안성지구로 내려가는 동엽령이다
남덕유산까지는 10.5km, 향적봉까지 4.3km
우리는 겨우 4.3km를 걸어왔는데 덕유산을 종주하시는 분 정말 대단하다
백암봉 방향 뷰
동엽령 긴급재난 안전센터
남쪽 방향 뷰
안성탐방지원센터 방향 뷰~
직진은 남덕유산 방향, 우측이 안성탐방지원센터
우리는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 간다
이제 덕유산 하늘뷰는 이게 마지막일 것 같아 한번더 촬영~
완만한 계단이 이어지고~
계곡길이어서 그런가 빙판길도 꽤 있다
한참을 내려오니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제 길에는 눈도 없다
이런길 봄에 아주 멋질 듯
칠연삼거리에 왔다
여름에 온다면 칠연폭포도 가봐야겠다
저기 안성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우리 숲향여행사 버스가 있는 곳으로~
28인승 리무진으로 편안하게~
이제 음악을 들으며 다리 쭉 뻗고 잠자자~
방금전 올랐던 덕유산의 멋진 모습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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