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하나 둘러메고●
새해 첫 일요일 예봉산 등산~
한강을 굽어 볼 수 있는 수도권 명산이다
미완이지만 오늘은 한강대신 눈과 상고대를 만들어주었다
그래~한강과 설경 두개를 본다는 건 욕심~
한단계 한단계 오르자!!
하나하나 해결하자!!
등산~
팔당역에 9시 도착하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딱 1개 남아있다
팔당역에서 우측으로 200m 가면 철교 지나 등산로가 있다
이후 마을에 표지판이 잘 안보이니 잘 살피고 올라가야 한다.
물론 어디로가든 선에 갈 수 있다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눈이 내렸다
능선에 소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이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주 등산로에는 계단도 많다
30여분 올라오니 우리가 건너온 필당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첫번째 뷰포인트이다
조금오르니 예봉산의 명물 염소가 있다
사람을 많이 탓는지 주저함이 없다
선을 넘으면 덤비는 녀석이니 조심해야 한다
다시 계단이다
족히 1,000계단이 넘는다
이럴때는 천천히 오르고 자주 쉬어줘야 한다
두번째 뷰 포인트
동반한 친구들~
팔당대교가 선명하다.
멋진 뷰를 자랑한다
180m만 가면 정상이다
힘이 솟는다
와~!!! 상고대가 피기시작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인데 너무 멋지다
드디어 정상에 있는 기상관측센터가 보인다
관측소의 업무차 사용하는 레일이 있다. 올라온 길도 촬영~
정상에 올라올수록 상고대가 더 많이 폈다.
눈발도 날린다. 좋다.멋지다
예봉산 정상(683)
친구들과 인증샷
정상의 포장마차는 춥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눈내리는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와 어묵 맛있다
된장에 마늘쫑을 찍어 먹는 맛! 꿀 맛!
하산~
정상에 있는 천마지맥 누리길 지도~
이 거대한 길은 눈으로 감상하고 우리는 철문봉을 경유해서 팔당역으로 내려간다
미완성이지만 옅은 상고대 위에 살포시 내린 싸래기 눈으로 멋진 영상을 연출했다
날은 차가웠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예봉산 정상과 철문봉 사이 억새밭이 있다
철문봉 정상
멀리서 잡은 철문봉의 상고대가 멋지다
나무가 우거져 간신히 찾은 상고대 뷰~좀 더 당겨 본다
이쪽에는 계단이 거의 없다
따라서 스틱을 사용해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함께하지 못한 다른 친구 2명을 아쉬워 하며 늦은 점심을 했다
한참을 내려오니 쉼터가 보인다
그리고 한강이 보인다
다왔다
거의 다 내려오니 팔당역으로 가는 길이 또 헷갈린다
어쩌다 이정표가 있다
예봉산은 등산이나 하산시 마을 초입에 이정표가 너무 아쉬운 산이다
예봉산이 초행길이라면 이길로 오르는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내려와서 보니 레드칼라가 좀 더 빠른 하산길이다
핑크색은 주 등산로이다
암튼 상고대를 보고왔으니 흡족하다
분명 도전하면 행운이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낀 산행이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산행하시어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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