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길이 머무는

관악산, 그 험준함과 아름다움의 공존

●배낭하나 둘러메고●

 

전전날 눈이 온게 아직 남아있어 조금 미끄럽긴하지만  날이 포근해서 관악산에 오르기가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가는 사당능선길은 관악산 정상 처음부터 험준해서 힘겨운 하산길이었다

하지만 너무 멋진길이었다

 

 

전체 등산로 : 과천-연주대-사당

 

▶등산 :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11번 출구-과천외고-과천향교-연주샘-연주암-연주대-관악산정상(629m)

▶하산 : 연주봉-관악문-관악사/관악산사봉 갈림길-헬기장-전망대갈림길-관음사-어린이놀이터-시립미술관-사당역

▶거리 : 8.8km

▶시간 : 슬로우워킹 7시간 (쉬고, 먹고, 멍때리고)

 

등산 - 과천향교에서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11번 출구

 

과천향교

 

등산시 두려움을 없애줄라나~도깨비집!

 

연주암 방향으로 출발~

 

계곡을 끼고 1시간 정도 오르니 연주샘이 있다

 

갈림길에 도착. 쉼터가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조금오르니 바람막이 데크까지있는 쉼터가 있고 그곳에서 많은사람들이 식사를 한다

간이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쉼터에서 20여분 오르니 계단이 나오고 저기 연주암이 보인다

아직까지 제대로된 뷰가 보이지 않는다

이 길의 맹점이다.

하지만 관악산 정상에 비교적 쉽고 빠르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어찌보면 인내력을 실험하고 환희를 몇배로 맛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꾹참다가 한번에 쫙!!

 

거의 막판, 비로서 연주암에 도착해야 탁트인 뷰가 나온다

갑자기 요즘 사찰이슈가 떠오르니!

연주암은 착한 사찰이다

 

우측 붉게 보이는것이 연주대이다

반갑다 연주대~

 

연주대 전망대

날이 맑았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뭐~ 이정도도 괜찮다

멋지다

우측은 이따가 우리가 갈 사당역 방향의 관악문이 있는 뾰족한 봉우리가 있다

그 봉우리에서 멋진 연주대의 뷰도 보일것 같다

 

연주대 전망대에서 본 안양방면의 뷰

멀리 청계산과 광교산, 서울랜드 호수도 보인다

 

연주대! 뜻은 다르지만 마치 파이프오르간 또는 죽순처럼 생긴저 암봉 너무 멋지다

좌측은 정상

 

드디어 관악산(629) 정상이닷!!!!!

산꾼들이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을 서있는 것도 대단하고

경사진 암봉위에 미끄러지듯이 서있는 저 정상석도 특이하다

 

날씨가 쌀쌀하니 정상 아늑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산멍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옆에서 정상석만 담았다

 

안양 군포방향. 삼성산 방향의 뷰
기상관측센터

전망대에서 사당능선을 타고 갈 방향에 있는 저 멋진 너럭바위

마당바위인가?

 

암튼 우리는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얼큰한 컵라면과 당즙이 뚝뚝떨어지는 사과 한조각을 베어 먹는다

 꿀맛이다

 

잠시만이라도 세상 내가 다 가진 듯

한참을 그곳에서 산멍하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긴다 ㅎ

 

 

하산 - 사당능선길

 

오후 2시경 하산을 할려고 하니 정상 끝부분에 사당방면에서 연신 올라오는 산꾼들과 마주친다.

계속 기다려주다가 "잠깐만요" 외치고 우리가 내려간다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짧은 구간이지만 여기가 최고의 난코스~

험난하기도 하고 길이 좁아 서로가 양보심과 배려가 있아야 하는 길목이다

 

돌에 박은 철심을 딛고 뒤로 내려오기도 한다

그사이 올라가는 사람들은 잠시 대기~

좌측은 낭떨어지~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그것을 극복하면 이 멋진 솔봉이 기다리고 있다

 

사당에서 올라오는 분들은 저멀리에서도 기분좋게 올라올 듯~

뷰가 지속적으로 보이니~

 

솔봉일까?

조망도 좋고 쉬어가기 참좋다

 

바위에서 뒤돌아 본 관악산과 계단

 

그 계단에서 

 

솔봉 - 어떻게 척박한 바위틈에서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자랄까.

저분이 있어 소나무도 빛난다 ㅋ

 

사당능선길은 계단이든 능선길이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올라올때 연주대 전망대에서 본 우측의 봉우리(?)

 

저기 연주대에서 봤던 우측의 큰 봉우리가 이제 가까이 보인다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다

관악문입구에서 연주대와 우측의 스릴있는 하산 능선길을 뒤돌아 보고~

 

횃불바위-우측아래

관악문

 

강아지도 관악문을 통과한다

 

봉우리 전망대를 지나 하산길

 

멀리 우측앞에는 멋진 암봉(파이프능선길? or 사봉능선길?)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도 오르고 서있는 모습도 포착할 수 있다

 

한참을 내려오니 관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탁트인 멋진곳이 있다

좌측은 우리가 내려온 길

우측은 서울대방향의 자운암 방향길

 

파노라마
마당바위 풍경

마당바위 - 넓적한 이 바위를 받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어느덧 내려오니 하늘이 파스텔톤으로 색감이 변하고 있다

 

우측에 국기봉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게 보이는 샘도 있다

 

계단 위로 가면 관음사국기봉 전망대

좌는 사당역 방향

 

사당역방향으로 가는길이 응달이라 미끄럽다

혹시 몰라 아이젠을 가지고 왔지만 올라오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조금만가면 괜찮타고 한다

 

이제 다왔다

 

깨끗하게 정리된 골목에  맛난 분식점들, 과일가게, 생선가게 등 소강공인 가게들이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따끈한 국수와 떡볶기를~

그 골목을 20여분 빠져나오면 우측에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을 끼고 5분이면 사당역

오늘 사당능선길은 한 점의 멋진 작품을 본것과 같았다

 

연주암에서 사당역까지 하산길(보라색-사당역 촬영)

'발길이 머무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그 설경속으로  (0) 2022.02.03
동대산, 설국의 환상속으로  (0) 2022.01.28
덕유산, 파란 하늘 아래  (0) 2022.01.16
예봉산, 새해 첫 산행  (0) 2022.01.05
충청수영 해안경관 전망대에서  (0)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