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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

쫓비산, 매화꽃에 빠지다

홍쌍리家 매화마을에서 꽃향기에 매료되다

전국이 비와 바람 함박눈이 내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때 광양에는 그야말로 꽃천지가 되어 있었다

 

전날 저녁때만 해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에 하늘을 보니 비가 그치는 모습이었다.

다행이었다~ 그러겠지 목요일 밤부터 비가 왔는데 봄비가 3일 연속 내릴리는 없다

 

토요일 아침 6시 30분 서울에서 광양으로 가는내내 차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 차라리 계속 퍼 부어라~ 4시간만~

그랬다 섬진강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구름사이로 해가 보였다. 와우!!!!!

햇살이 비치고 때로는 간간이 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다.

등산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쫓비산의 산행은 관동마을에서 시작한다

 

아침까지 비가 내려서 대지가 촉촉하다~

벌써 좌우로 매화가 활짝피어 우리를 반겨준다

이런 등산 해볼만 하다

 

나는 매화마을을 보는순간 그 규모와 만개한 매화꽃에 반해  급 매화마을만 도는 B팀을 자청했다

 

(물개바위, 출처:숲향여행사 카페)

우리팀을 반기는건 매화꽃만이 아니었다. 물개바위도 있다

 

쫓비산 정상(출처: 숲향여행사)

 

배산임수의 절묘한 마을~ 온산에 매화꽃이 만발하다

 

이제부터는 홍쌍리라는 분께서 최초로 매화를 심어 지금처럼 대규모 매화단지가 되었다는 그곳을 감상한다.

그 규모가 실로 대단하다. 어마무시하다

오늘은 어제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서그런지 날이 조금은 차갑지만 하늘도 무지맑고 꽃도 생기가 있다

꽃감상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이곳 매화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는데도 서너시간은 족히 걸린다

물론 국수나, 막걸리, 파전 등 먹거리와 친해진다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움이 배가되는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특산물을 많이 판매한다

그것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나는 매실 장아찌를 하나 사왔다. 새콤달콤하다

 

동네 어르신들 께서 손수 캐신 봄나물들이 길거리에 나왔다

정겹다

 

와~!!!!!!!!!

그 야말로 장관이다

지금부터 매화꽃 속으로 빠져본다

 

정말 황홀하다~

 

매화마을에서 쫓비산 가는 이정표도 보인다

 

그곳 사람들 없는곳, 매화나무 아래서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 매화꽃 향기를 맏으며 꿀맛을 즐긴다

 

중간에 소 축사도 있지만 냄새가 나질 않았다

 

홍매화~

화이트칼라의 매화꽃만 있었다면 매화동산이 밋밋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매화는 신의 한수가 틀림없다

그 하모니가 절묘하다

 

화이트, 옐로우, 핑크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전망대 

이곳은 매화 마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사람도 많다

포인트는 줄을서서 담아야 할 정도다

 

어쩌면 오늘의 샷이다

작은물 웅덩이에 파란하늘과 구름이 보인다

이 작은 호수가 조금만 더 컸으면 어땠을까~ 욕심일까 

그래도 없는것보다 낫다, 그리고 맑은 날이 도와 줬다

 

그리고 저 전망대~

 

전망대 가까이 가본다

 

 

전망대 그야말로 뷰 맛집이다

넋을 놓고 감상해본다

 

이곳 산책로 표지에 표시되어 있는것 말고도 길은 무자게 많다

천천히 둘러보면 좋다

 

난 또 전망대에서 봤던 위쪽으로 다시~

위쪽으로 가면 한적하다

난 그곳으로 가서 한참을 있었다

오래된 나무라서 그 자태 또한 멋지다

 

내려오면서 중간에 이런 대나무숲도 있다

 

동백나무도 예쁘게 꽃이폈다(사진출처:숲향카페)

 

숲향여행사 28인승 리무진 버스가 있는 섬진강변 주차장으로~

 

섬진강변에서 본 매화마을~참 넓다

빛내림이 있다 없다를 반복한다. 해가 비칠때까지 기다린다

 

처음으로 가본 홍쌍리家 매화마을

너무 황홀하리만큼 예쁘고 트레킹하기 좋았다~

 

나는  쫓비산 정상에는 올라가지 않고 매화마을에서만 트레킹하는 B팀을 자청하고 이마을 구석구석을 다 다녀봤다

그래도 걷고 사진찍고 감상하고 점심먹고 산책 나온 가족들 연인들 구경하며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족히 대여섯시간이 걸렸다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